서원이가 배가 고픈 것도, 변을 본것도, 몸이 춥거나 더운것도 아닌데 급작스레 경기를 일으키며 그렇게 서럽게 울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오열할 때가 있다.

팔다리를 옴짝 달싹 못하게 속싸개를 팽팽히 싸고는 꼭 끌어안으면 잠잠해 지고는 하는데, 그럴 때 마다 엄마로 부터 떨어져 나간 완전히 단절된 존재를 느끼고는 한다.

돌이켜 보면 나도. 토토도.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던져진 그 감각을 때때로 되새김질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을까.

서원이가 그런 불안감을 뒤로 하고. 세상 저 혼자 자란 것 처럼 거침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와하하 웃을 날은 언제쯤일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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